LG전자, ‘휘센 듀얼 에어컨’ 신제품 출시… ‘인공지능 원년’ 선언

LG전자, ‘휘센 듀얼 에어컨’ 신제품 출시… ‘인공지능 원년’ 선언

기사승인 2017-01-16 12:36:38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LG전자가 딥 러닝 기술 기반 휘센 듀얼 에어컨을 출시하며 인공지능(AI) 생활가전 본격화를 선언했다.

LG전자는 16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휘센 듀얼 에어컨을 비롯해 총 29종의 에어컨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휘센 듀얼 에어컨을 시작으로 올해를 인공지능 가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객을 이해하는 인공지능과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융복합 에어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휘센 듀얼 에어컨 신제품은 딥 러닝 기술인 딥 씽큐가 적용돼 사람의 습관, 제품이 사용되는 주변 환경 등을 스스로 학습하고 사람이 주로 머무르는 공간을 찾아내 쾌적한 바람을 내보내도록 만들어졌다.

딥 씽큐 기반의 스마트케어기능을 통해 사람이 주로 생활하고 있는 공간과 그렇지 않은 공간을 스스로 구분해 냉방 공간, 냉방 모드, 공기청정 가동 시점 등을 알아서 결정하고 동작하는 제품이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스마트케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50만장 가량의 다양한 실내 모습을 데이터베이스로 탑재했으며 최근 2주 동안 촬영한 실내 모습을 데이터베이스와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사람이 현재 있는 공간을 찾아낸다. 설치 후 약 1주일이 지나면 스마트케어에 필요한 실내 공간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LG전자는 사람이 있는 공간에만 집중적으로 시원한 바람을 내보내는 스마트케어 기능으로 실내 전체에 냉방을 공급할 때보다 최대 20.5%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케어는 실내 온도와 습도가 사람이 쾌적하게 느끼는 수준에 도달하면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알아서 조절한다. 대류의 원리를 이용해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시키는 방식으로 시원한 바람을 실내 위쪽으로 보내 차가운 공기가 아래로 내려가게 하고 따뜻한 공기는 위로 향할 수 있도록 순환시킨다. 사용자는 찬바람을 직접 맞지 않으면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휘센 듀얼 에어컨은 실내 공기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오염 물질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공기청정 기능을 켠다. 실내공기 상태 확인은 PM1.0센서를 사용한다. PM1.0센서는 먼지 입자의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이하인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할 수 있다.

지난해 모델에서 선보였던 스마트 듀얼 냉방기능도 갖췄다. 인체 감지 카메라를 통해 사람 수, 위치 등을 확인하고 두 개의 냉기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설정해 맞춤형 바람을 내보내는 기능이다.

스마트 듀얼 절전 냉방은 사람이 있는 방향의 토출구만 사용하기 때문에 양쪽 모두를 사용할 때보다 전력 사용량을 최대 50.3%까지 줄일 수 있다. ‘스마트 듀얼 파워 냉방은 사람이 있는 곳만 자동으로 감지해 일반 모드 대비 4더 차가운 바람을 집중적으로 내보낸다.

LG전자는 최적의 절전 성능을 구현을 위해 휘센 듀얼 에어컨에 독자적인 인버터 컴프레서와 스마트홈 서비스를 적용했다.

먼저 두 개의 냉매 압축 실린더를 통해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소음은 줄였다. 필요에 따라 출력을 조절할 수 있어 기존의 정속형 컴프레서 대비 에너지 사용량도 최대 63%까지 줄였다는 설명이다.

LG 스마트홈 서비스 스마트씽큐와도 연동된다. 사용자는 스마트씽큐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휘센 듀얼 에어컨의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과 예상 전기료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실내 온도, 습도, 공기 오염도 등에 따라서 적절한 운전 모드를 추천받을 수 있고 필터 교체 주기와 고장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라인’, ‘카카오톡등 모바일 메신저 작동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휘센 듀얼 에어컨은 한국공기청정협회 ‘CAC(Certification Air Conditioner)’ 인증을 받은 공기청정 기능을 갖췄으며 공기 오염도 상단 디스플레이에 보여주는 청정모니터링 시스템도 탑재했다. 하루 최대 100리터 습기 제거가 가능한 제습 기능도 제공한다. 수면 시간에 따라 실내 온도를 변화시키고 최적 습도를 유지하는 열대야 취침기능도 강화했다.

LG전자는 17(56.9), 19(62.6), 22(74.5) 등 휘센 듀얼 에어컨의 전용 면적을 기존 대비 최대 13% 늘렸으며 로맨틱 로즈’, ‘로맨틱 오션등 새로운 색상으로 선택의 폭도 넓혔다. 또 전 제품의 실내기와 실외기 간의 연결배관에 동() 소재만 사용해 부식이나 냉매 유출 가능성을 낮췄다.

한편,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16일부터 오는 43일까지 ‘LG 휘센 미리구매 대축제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입 제품에 따라 최대 70만 원의 캐시백 혜택 또는 사은품을 제공한다. 휘센 에어컨과 퓨리케어공기청정기를 동시에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구매 가격에 따라 추가 캐시백을 제공한다. 에어컨 신제품 출하가는 200~620만원이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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