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8일 서울 중학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고객관계관리(CRM)를 통합한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다이나믹365’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다이나믹365는 영업, 마케팅, 제조, 물류, 회계 등 기업 경영의 전 과정에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다.
다이나믹365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이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 빠르게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솔루션으로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 BI’, ‘코타나 인텔리전스’, ‘애저 머신러닝’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이나믹365에 탑재된 ‘릴레이션십 인사이트’ 기능을 활용하면 고객과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자동으로 정보를 포착, 전송해 사용자가 일일이 데이터를 입력할 필요가 없게 된다. 아울러 현재 기업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최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방향을 AI가 자동으로 제시해 준다.
또한 기업의 사용 목적과 규모에 따라 원하는 대로 다양한 솔루션을 확장 또는 추가할 수도 있다. 기존 비즈니스 시스템과의 연계도 가능하며 산재돼 있는 각종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통합해 단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 환경은 PC, 태블릿, 모바일 등 디바이스와 운영체제(OS)에 관계 없이 지원한다. ‘오피스365’와 결합한 업무 처리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코드 없이 ‘파워앱스’를 이용해 기업 사용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 사용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플로우’로 오피스나 ‘원드라이브 등에 입력된 정보를 자동으로 통합·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파트너와 독립소프트웨어 개발업체(ISV) 협업을 통해 다이나믹365를 중심으로 열린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용 ‘SaaS 마켓플레이스인 앱소스(AppSource)’를 통해 기업들이 다이나믹365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검색해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파트너들은 ‘앱소스’를 통한 애플리케이션 배포로 판로 확대도 가능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이나믹365를 사용하는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기업, 중소기업을 위한 다이나믹365 교육 세션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경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는 “다이나믹365는 ERP와 CRM 사이의 벽을 허무는 진정한 의미의 ‘차세대 인텔리전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토대로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고객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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