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봄철까지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가 첫 분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지속 감소하고 있으나, B형 바이러스가 검출되기 시작해 감염 예방을 위해 30초 이상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2016년 53주(12.25.~31.) 63.5명, 2017년 1주(1.1~7.) 39.4명, 2주(1.8.~14.) 24.0명(잠정치)으로 감소했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7년 2주에 2016-2017절기(36주~2주)들어 처음으로 B형(1건)이 검출됐다. 현재 바이러스 분리 및 치료제 내성 분석은 진행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B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비교적 A형보다 증상이 가볍지만, 주로 이듬해 봄철(4∼5월)까지 유행이 길게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 고위험군과 학생, 직장인 등 접종희망자의 경우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면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전파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방문을 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설 연휴를 맞아 각종 모임이 많은 만큼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30초이상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실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추가 접종수요가 증가하더라도 민간의료기관 유료용 백신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백신제조사와 일선 병·의원간 ‘백신수급 핫라인’을 운영(총 481건, 약 5만4000도즈 긴급배송 실시, ’16.12.28∼’17.1.17)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