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사천=강종효 기자] 사천시는 최근 지역내 공동주택 가격 상승과 주택수요 증가로 지역주택조합 가입 문의가 늘고 있어 가입 전 주의를 당부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주변시세보다 15~20%정도 저렴하다는 전략으로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누리며 붐을 일으킨 반면 잘 진행된 곳 보다는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는 사업장이 대다수인 것이 현실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1채 소유한 사람을 조합원으로 구성해 직접 토지를 구매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직접 집을 짓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조합원 모집이 잘되지 않거나 토지 매입을 하지 못하면 사업이 무산될 수 있어 싸다는 말만 믿고 조합원으로 가입했다가는 손해를 볼 수 있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 투자금만 받고 사업이 표류하는 일이 많아지자 일부 조합은 ‘안심보장제’라는 보완책을 내걸고 있으나 그 내용은 사업이 아예 취소되면 투자금을 환불해 주겠다는 것인데 이 또한 잘 살펴보아야 한다.
아울러 사업 취소는 되지 않았지만 기약 없이 지연될 경우 투자금을 환불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어서 내 집 마련을 꿈꾸고 있는 서민들로서는 수천만원이 묵이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요자와 투자자들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특성상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사업이 중단되는 사례가 많은 만큼 꼼꼼하게 확인하시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일반분양 아파트인줄 알고 가입하는 사례도 있는 만큼 홍보하는 사람의 말만 믿고 가입하는 경우가 있다”며 “반드시 그 내용이 사실인지 가입 전 꼼꼼하게 세부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차후의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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