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일 (금)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자기주식 취득 늘렸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자기주식 취득 늘렸다

기사승인 2017-01-25 16:55:37 업데이트 2017-01-25 16:56:02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지난해 코스닥 상장기업은 주가 방어를 위해 자기주식 규모를 크게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158개 상장사는 총 1조1742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4580억원보다 156.4%나 증가한 규모다.

자사주 취득 사유는 주가안정이 68건(320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임직원 성과보상과 이익 소각 등이 뒤를 이었다. 시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가 악화한 2월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가 있었던 6월, 미국 대선이 치러진 11월 등 주가 급락기에 자사주 취득이 급증했다.

이 기간 자사주 취득 건수는 총 63건으로 전체 취득 공시의 34%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IT부품(14개사·4413억원)▲반도체(14개사·1213억원)▲디지털콘텐츠(11개사·1191억원) 순이다. 자사주 취득에 나선 기업은 취득 공시 이후 1개월 동안 코스닥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주가 상승 효과를 보였다.

공시 후 1개월 뒤 수익률은 코스닥지수보다 3.39%포인트, 10일 후엔 3.12%포인트 높았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자사주 처분 규모는 67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줄었다. 자사주 처분 기업 수도 4.5% 감소한 211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주식 처분 시 주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처분 방법으로는 시간외대량매매가 가장 많이 이용됐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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