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함양=강종효 기자] 지리적 표시등록 제39호로 등록된 명품 경남 함양곶감이 전국 도시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아 300억원이라는 판매목표를 달성하는 왕대박성과를 일궜다.
함양군(군수 임창호)는 2016년산 함양곶감은 총 774개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곶감 24만6000접(1접 100개)·감말랭이 5만4000접(21만 5202kg) 등 총 30만접이 생산돼 곶감경매장·곶감축제·청계광장축제·농가별 직거래 등을 통해 지난 26일 완판됐다고 31일 밝혔다.
판매실적으로는 지난달 8일부터 지난 19일까지 13회 진행된 곶감경매에서 10%, 제1회 곶감축제·청계광장판매행사·대형마트판촉행사·향우회 등을 통해 10%, 나머지 80%는 농가직거래를 통해 단골 도시소비자 등에 성황리에 판매됐다.
이는 지난 2015년과 비교해 2배 가까운 성과며, 10년 전 곶감전체 농가 매출 30억원에 비해 10배 가량 상승했다.
지난 2015년 실제 박피는 28만접가량 했으나 이상기온으로 45%가 낙과와 곰팡이 피해를 입어 생산물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 총 15만2000접 생산·소득 152억원에 머물렀다.
이같은 300억원 판매 달성은 곶감생산농가에 현대화시설을 지원하고 곶감농가가 품질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생산기술이 크게 향상된 데다 제1회 함양곶감축제와 제3회 청계광장판촉행사 등으로 함양곶감 인지도가 크게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함양군은 분석하고 있다.
군은 2016년산 함양곶감 판매실적을 앞으로 함양곶감 생산과 판매, 품질향상노력 등의 기준으로 삼고 매년 10%이상 생산판매실적 향상을 목표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임창호 군수는 “예년에 비해 2016년산 곶감 생산량이 많아 완판될지 걱정이었으나 예상을 뒤엎고 완판되는 엄청난 성과를 일궜다”며 “앞으로도 이상기후에 적극 대비하고 품질향상노력을 기울여 함양곶감이 군민소득 3만불 달성과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기반마련의 진정한 효자종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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