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공화당애 사전 통보·논의 없었어

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공화당애 사전 통보·논의 없었어

기사승인 2017-02-01 03:00:00

[쿠키뉴스=노미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하기 전에 공화당 의원들과 아무런 사전 논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백악관 측은 반이민 행정명령이 의회와 논의를 거친 결정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의 이슬람국가 입국금지령이 실제로 강행됐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인 밥 코커 상원의원(테네시·공화) 는 “백악관은 이번 행정명령을 의회와 논의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아무런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코커는 WP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행정명령에 대해 언제 처음 들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가 서명한 “지난 금요일(27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처음 들었다. 알려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이라크와 시리아, 이란 등 7개 이슬람국가 국민의 입국을 90일간 금지하고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noet85@kukinews.com

노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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