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황열 환자 급증…여행시 예방접종 당부

브라질서 황열 환자 급증…여행시 예방접종 당부

기사승인 2017-02-02 14:20:25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브라질에서 황열 환자 발생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브라질 여행객을 대상으로 황열 감염주의를 2일 당부했다.

황열은 황열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Aedes 또는 Haemogogus 속)에 물려 발생하는 것으로, 브라질 황열 감염환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급증해 올해 1월26일자로 72명이 확진(사망 40)된 상황이다.

황열은 브라질 내에서 풍토병으로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주로 발생하고 있어 당분간 황열 감염 사례 발생은 지속될 것으로 질본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질본은 황열의 경우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고 1회 접종시 평생 면역력을 획득하므로, 브라질 등 황열 유행지역으로 여행하는 해외여행객은 출국 10일 전까지 반드시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현지에서는 긴 옷을 입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며, 방충망이 있는 숙소를 이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귀국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귀국 후 6일 이내에 의심증상이 생기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며,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1달간 헌혈을 금지해야 한다.

한편 질본은 황열 발생 오염지역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에 공지하고 있으며, 외교부와 협조해 브라질 등 황열 발생 국가 여행객을 대상으로 현지 도착시 황열 예방 및 주의 안내 SMS 문자 홍보를 시행 중이다.

아울러 브라질 등 황열 오염지역 입국자는 입국장게이트 발열감시 및 건강상태질문서를 징구하고 있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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