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朴대통령 생일? 생신이 맞다” 면박…눈물로 축하 메시지

박근령 “朴대통령 생일? 생신이 맞다” 면박…눈물로 축하 메시지

기사승인 2017-02-03 17:19:02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근령씨가 65세 생일을 맞은 언니에게 눈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근령씨는 2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편지 일부분을 공개하며 “(박 대통령이) 부신저하증이 심하다. 연세도 있으니 건강에 유의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주로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령씨는 탄핵 국면에 대해 “공이 아홉, 과가 하나라고 말씀드리고 싶을 정도로 (박 대통령은) 대통령의 통치행위에서 비롯된 고유의 업무를 행사하신 것”이라며 “나라를 위한 가장 훌륭한 대통령으로 남으실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근령씨는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형님 생각만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그러나 오늘은 마음이라도 한 구석 편안하게 …. 하여튼 생신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우리가 있잖아요 언니”라고 덧붙였다.

근령씨는 같은 날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와 함께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 출연해 “박 대통령 생일”이라고 말한 박종진 앵커를 향해 지적을 해 빈축을 샀다.

박 앵커가 “오늘 박 대통령의 생일인데 어떠냐”고 질문하자 근령씨는 “외람된 말씀이지만 생일이 아니라 생신이다. 시어머니, 시아버지께 생신이라고 하듯 모든 대통령은 다 생신 아닌가”라고 면박을 줬다.

이에 박 앵커는 “죄송하다. 제가 모자랐다”면서 사과했다.

네티즌들은 “전파 낭비다” “말도 안되는 논리를 듣고 있자니 분통이 터진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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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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