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 열린 항공기 이륙 지연…승객이 화장실로 착각해 열어

비상구 열린 항공기 이륙 지연…승객이 화장실로 착각해 열어

기사승인 2017-02-05 22:33:08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인천공항을 이륙하려던 비행기의 비상구가 열려 2시간 넘게 이륙이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 오후 7시께 인천국제공항에서 베트남으로 떠나려던 항공기 비상구가 열려 2시간 넘게 이륙이 지연됐다.

해당 비행기는 대한항공 KE463편으로, 대한항공에 따르면 베트남 다낭행인 이 항공기 안에서 60대 여성이 비상구 레버를 잡아당겨 비상구가 강제 개방됐다. 이와 함께 비상탈출용 슬라이드도 펼쳐졌다.

당초 출발 시각이 오후 6시40분에서 20분 지연됐던 항공기는 비상구가 열린 탓에 정리에 시간이 걸려 이륙이 더 지체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 여성은 비상구 레버를 화장실 문 손잡이로 착각해 당긴 것으로 확인됐다. 대체 항공기를 투입해 출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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