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원자력연구원이 방사성 폐기물을 무단으로 폐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원자력연구원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원자력안전법에 규정된 폐기물 처리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은 방사능에 오염된 콘크리트 폐기물을 연구원 내외부에 무단매립하고, 허가받지 않은 핵종이 포함된 폐기물을 태우는 등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폐기물을 처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원안위는 무단매립지에 대한 방사선환경평가 등 추가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원자력연구원에 대해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