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대구시가 서구·북구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대구 서구·북구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제7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원사항을 최종 확정한데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의 ‘2016년 신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국비지원 대상으로 최종 확정된 ‘경제·교통·문화 Hub 조성을 통한 서‧북구 재창조 사업’은 도심 노후산단(서대구·염색·제3산업단지) 및 주변지역 일원(9.3㎢)에 산업 경쟁력 강화, 행복한 일터 조성, 행복한 공동체 형성 도모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사업대상지 일원에 2021년까지 500억원(국비 220억원, 시비 28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업지원 앵커시설 건립, 주민·근로자 복지지원시설 설치, 청년층의 주거지원을 위한 행복주택 공급 등 경제·사회·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된다.
세부 사업으로는 ▲서대구 KTX역 개발(대구권 광역철도 사업)과 연계해 전시·홍보·창업·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하는 미래비즈니스발전소 건립 ▲지역 전통산업(섬유, 안경 등)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연구개발공간, 기업(연구소) 입주공간 및 근로자 편의시설 제공을 위한 기술창조발전소 건립 ▲안경특구 내 열악한 환경의 코팅업체 집적화를 통해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인 안경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안경테 표면처리센터 건립 ▲주민-근로자 건강 증진 및 복지지원을 위한 행복나눔발전소 건립 ▲청년층에게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행복주택(40세대) 및 주민 안전을 위한 보안센터와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행복빌리지 건립 등이 있다.
또 ‘서대구 KTX역 건립(대구권 광역철도 사업)’,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물없는 컬러산업 육성사업’ 등 부처협력사업(15개 6,200억원 규모)과 ‘농수산물비축기지 내 서대구산단 복합건축사업’(사업비 480억원 확정), ‘복합환승센터 건립 및 역세권 개발’ 등의 다양한 민간참여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업 대상지역에서 추진 중에 있는 부처협력사업 및 민간참여사업과 연계 추진함으로써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 기존 사업의 기폭제 역할을 함과 동시에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대구에서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대상지 일원을 ‘경제·교통·문화 허브’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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