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차기대선 다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2.7%를 기록, 7주째 2위권과의 격차 10%를 유지하며 1위를 이어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MBN, 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월3주차 주중집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2위는 19.3%를 기록한 안희정 충남도지사, 3위는 16.5%의 황교안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다.

문 전 대표는 전주보다 0.2% 소폭 하락했으나 충청권과 PK(부산,경남,울산), 경기·인천, 20대와 40대, 정의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안 지사는 40대 이상, 바른정당과 민주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결집하며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20%선에 근접했으며 지난 15일 집계에서는 21.1%를 기록하며 일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황 권한대행 역시 1.2%p 오른 16.5%로 4주째 연속 상승, 안 지사와 오차범위 내의 2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정남 피살 사건’이 일어난 다음 날인 15일 일간집계에서 일간 최고치 16.6%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0.9%p 내린 8.6%로 4위를 유지했으나, 2위권인 안 지사와 황 권한대행과의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 전 대표는 충청권과 서울, PK, 호남, 20대와 40대, 60대 이상, 정의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TK와 경기·인천, 30대, 바른정당 지지층에서 상승했다.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 양자대결 지지도 조사(무선 90 : 유선 10 비율, 전국 1,003명)에서는 문 전 대표가 49.7%, 안전 대표는 32.7%로 집계됐다.

또한 문 전 대표, 안 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3인 대선주자 지지율의 합계가 60%에 육박하며 더불어민주당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 지지율에서도 전주보다 1.2%오른 45.0%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16.2%), 국민의당(11.5%), 바른정당(6.0%), 정의당(5.8%)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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