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 소식] 레이언스 작년 영업익 180억 실현 外

[의료산업 소식] 레이언스 작년 영업익 180억 실현 外

기사승인 2017-02-17 17:26:32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레이언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 영업이익 180억=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 기업 레이언스(대표 현정훈)는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985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2015년) 대비 13.68%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15년보다 8.96% 감소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회사 측은 “디지털 엑스레이(X-Ray)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TFT 디텍터와 I/O 센서(구강 내 삽입하여 치아를 촬영하는 X레이 영상획득 센서), 산업용 제품이 판매 호조, GE에 공급중인 맘모(유방촬영용 초음파 디텍터) 제품 수출, 지난해 인수한 국내 동물용 PMS 사업이 안정화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중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의 현지화 전략을 통해 현지의 대형 거래선을 확보한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고, 의료기기의 디지털 전환이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는 중국 시장 매출이 두배 이상 늘어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반면, 지난해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엔화 환율 상승에 따른 부담과 지난해 3분기 미국 디지털 엑스레이 솔루션 기업 ‘OSKO’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이 일시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레이언스는 2017년 사업영역과 판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정훈 대표는 “원천 기술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특정분야 시장 1위로 발돋움하는 전략을 다각화해가고 있다. 이를 위해 2016년에는 신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시장 점유를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규 진출한 동물용 엑스레이 시스템 사업을 비롯, 산업용 디텍터, I/O센서 등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전환되는 영역에 집중하는 동시에,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및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다각화하여 올해 성장하는 매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트로닉 무상증자 결정=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주 및 전환우선주 1주당 각각 같은 종류의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행 신주는 보통주 1054만7602주, 전환우선주 200만주로, 배정 기준일은 3월 3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23일이다. 지난해 12월에 상장된 전환우선주(루트로닉3C우)에 배정되는 신주는 ‘루트로닉3C우’와 발행일이 달라져, 새로운 종목으로 상장된다. 보통주 전환 및 리픽싱 등의 조건은 루트로닉3C우와 동일하다.

한편 루트로닉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발행예정주식총수를 기존 2000만주에서 5000만주로, 그 중 종류주식의 발행한도를 200만주에서 1200만주로 하는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 시가총액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기존 정관에서 한정한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 이익참가부사채(PB, Participating Bond), 교환사채(EB, Exchangeable Bond)의 발행 한도 각 100억원을 각 1000억원으로 개정했다.

루트로닉이 발행예정주식총수와 주식관련사채 발행한도를 확대하는 것은 2006년 코스닥상장 이후 처음이다.

◎서울리거 개별기준 영업이익 2억5000만원, 흑자전환= 병원경영지원 기업 서울리거(대표 이장우)는 2016년 개별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서울리거는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82억원, 영업이익 2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5년 매출액 56억원, 영업손실 68억원에 비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회사 측은 “별도기준 영업이익의 경우 2015년 68억원 적자에서, 2016년 2억 50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해 관리종목 지정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리거가 지난해 실적개선에 성공한 요인은 과거 주력사업이었으나 영업손실을 많이 발생시킨 게임사업부를 과감히 폐지한 결과다. 또, 회사 대주주 변경에 이어 2016년 9월경 병원경영지원(MSO: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 이하 병원MSO)을 전문으로 하는 ㈜이엠씨펭귄을 합병해 신규 사업에 주력한 점도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장우 대표는 “지난해 경영 효율 극대화를 위해 기존 사업부 개편 및 신사업에 집중하며 기업 체질개선에 주력했다”면서 “올해는 경영안정화와 병원MSO 사업을 중심으로 한 성형외과 분야 신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리거는 지난 2014년에 한중합자병원 1호인 서울리거 상해병원을 모태로 설립된 기업이다. 서울리거뷰티센터, 서울리거피부과, 뮤즈클리닉, 필라인클리닉을 지원하는 병원경영지원(MSO)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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