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대망상’ 30대 주부, 두 자녀 목 졸라 살해

‘과대망상’ 30대 주부, 두 자녀 목 졸라 살해

기사승인 2017-02-18 14:32:20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과대망상을 앓고 있던 30대 여성이 두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하는 일이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8일 울산 중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쯤 울산시 북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두 자녀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A(37‧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아들들을 죽인 뒤 자신도 목을 매 숨지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귀가한 남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 A씨는 긴급 체포됐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과대망상을 동반한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살을 시도하기 전 남긴 유서와 진술 등에서 A씨가 두 자녀에게 장애가 있다고 생각했고, 본인이 죽으면 자녀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자녀에게는 장애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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