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졸업을 하루 앞두고 육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 3명이 '성매매 혐의'로 퇴교조치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육군 관계자는 23일 "이달 초 정기 외박을 나갔다가 일탈행위를 한 육사 4학년 생도 3명을 이날 형사 입건한 상태"라고 밝혔다.

육사는 이날 오후 징계위원회를 소집, 생도 3명에 대한 심의를 열어 퇴교시키기로 결정내렸다.

육군에 따르면 이들 생도는 지난 4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성매매 업소에 들어갔다.

육군 관계자는 "생도 1명은 성매매한 것을 시인했고 1명은 업소에 들어갔으나 화대만 지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나머지 1명은 업소에 가지 않고 동료 생도의 화대 비용만 계좌이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졸업과 임관을 앞둔 시점이어서 고민을 했으나 성범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원아웃(one out)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익명의 생도가 육본 인트라넷 '생도대장과 대화'에 제보를 하면서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육사는 오는 24일 제73기 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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