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대구시는 자전거이용자들의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자전거 동호인과 민·관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내달 17일까지 낙동강, 금호강, 신천 등 관내 자전거도로(828km) 전 구간을 특별안전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봄을 맞아 자전거 이용자 증가에 대비, 겨울철에 결빙됐던 자전거도로 노면과 절취면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주요점검 사항은 자전거도로 노면, 배수시설, 교량, 데크 등의 구조물과 각종 안내․지시 표지판, 조명시설 등의 작동 및 청소상태 등이다.
자전거동호인과 공무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단은 강변 자전거도로 전 구간을 직접 자전거를 타고 점검한다. 점검결과 현장시정 조치가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직접 현장에서 바로 조치하고, 예산이 수반되는 사항은 관련부서에 통보해 빠른 시일 내에 정비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 홍성주 건설교통국장은 “지난 겨울 한파로 자전거도로가 결빙댔다가 해빙되면서 노면이 파손되거나 편의시설에 손상이 있을 수 있으니 자전거 이용자들은 운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이번 민․관 합동 점검결과 시설물의 보수, 보강이 필요한 구간에 대해 관련부서와 신속하게 협의 후 조속한 시일 내 정비를 완료하는 등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과 자전거이용 불편 해소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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