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중국의 사드 관광 보복 조치와 관련 대구시와 유관기관이 4일 오전 10시30분 시청 2층 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드배치와 관련해 중국 국가여유국이 베이징 일대 여행사를 소집해 온·오프라인 한국 여행상품을 전면 판매 중단할 것을 지시함에 따라,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윤현 대구시 관광협회장 등 관광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업계 피해 최소화 방안 및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이 베이징을 시작으로 상하이, 장쑤성, 산둥성, 산시성 등 중국내 주요도시의 한국관광 전면금지를 확대할 것이 확실시 되는 만큼, 시는 지역 관광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향후 해외관광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한 지역관광의 안정화를 꾀할 방침이다. 또 온라인 홍보강화를 통한 중국 특수목적 관광객의 지역 유치를 위해서도 다각도로 노력할 계획이다.
대구시 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율이 54% 이상으로 중국은 우리 지역의 주요 관광시장”이라며 “지금의 상황은 매우 우려스럽지만, 지혜를 모아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