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인종차별 논란…“서양인이 눈찢고 강남스타일 추는 격”

마마무, 인종차별 논란…“서양인이 눈찢고 강남스타일 추는 격”

마마무, 인종차별 논란…“서양인이 눈찢고 강남스타일 추는 격”

기사승인 2017-03-04 17:01:32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걸그룹 마마무가 흑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마마무는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마마무는 팝스타 마크 론슨, 브루노 마스의 인기곡 '업타운 펑크(Uptown Funk)'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마마무는 얼굴을 검게 칠하는 '블랙페이스' (Black Face) 분장을 한 채 화면에 등장했다.

콘서트 이후 해외 팬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해외 네티즌들은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마마무를 좋아하는 만큼 화도 많이 난다. 인종과 피부색은 조롱거리가 아니다" "마마무는 당장 사과해야 한다"는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국내 팬들도 "경솔한 행동이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양인들이 눈 찢고 강남스타일 추는 격" "좀 더 신중하게 행동했어야 한다"며 마마무 소속사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한편 소속사 측은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콘서트를 통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누구에게나 잘 알려진 유명 곡 뮤직비디오를 패러디 해보고자 한 의도였으나 오해의 소지가 생겨 2회 차 공연 부터는 문제 부분을 편집하겠다"며 "논란의 소지를 남긴 점 죄송하고 앞으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겠다"고 사과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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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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