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안희정, 돈 받아먹고 대통령 된다고…탄핵돼야”

김문수 “안희정, 돈 받아먹고 대통령 된다고…탄핵돼야”

기사승인 2017-03-04 18:03:58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4일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가리켜 "돈 받아먹은 사람들도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데 이런 사람들이 탄핵돼야 한다"고 원색 비난을 쏟아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안 지사가) 삼성에서만 30억원을 받아먹는 등 67억원을 받아먹은 게 다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김 전 지사는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양심이 있다면 우리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당연히 각하시켜야 한다"면서 "아무리 털어도 박 대통령이 돈 먹은 게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박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가 탄핵돼야 할 대상"이라며 "또 박 대통령을 억지로 잡으려 한 특검이 탄핵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는 6일 수사결과 발표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특검이 지난달 28일 끝났는데 결과 발표를 오는 6일 하는 것은 대통령 탄핵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이 속한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는 데 미온적이라면서 "우리 당 국회의원도, 지도부도 법치보다 눈치를 많이 본다"며 "눈치보다 법치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는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고 북핵이 없어질 때까지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겠다"고 덧붙였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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