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은비 기자] 1850년, 영국에서 시작한 명문 사립학교 NLCS(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가 2011년 제주에 첫 분교인 NLCS Jeju를 설립한 데 이어 오는 9월 두바이에도 국제학교를 세운다고 밝혔다. 연이어 싱가폴에도 추가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NLCS에 따르면 이는 영국식 사립교육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아시아 및 중동지역의 외국인들과 그 나라의 부유층이 NLCS의 제2 분교 설립을 강력히 원했기 때문이다. 또한 NLCS Jeju가 아이비리그, 옥스포드와 캐임브리지 등 세계적인 대학으로의 입학를 성공시키고, IB시험에서 세계 평균을 웃도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는 등 개교 5년 만에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영국계 학교로 부상함에 따른 것이라 평가한다. 

본교 교장인 Bernice McCabe는 “제주 분교는 본교의 교육 과정과 교육 이념이 여러 국가의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적용된다는 점을 확인시켰다”면서 “더욱 발전한 커리큘럼과 교육환경이 두바이와 싱가폴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NLCS 두바이는 올해 9월에 개교할 예정이며, NLCS Jeju와 마찬가지로 IB 과정을 기반으로 한 커리큘럼을 준수한다. IB 시험은 중고등 학생들이 대학 이상의 교육 과정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입시 교과 과정으로, 세계의 명문 대학교에서 공식적인 입시 점수로 활용하고 있다.

NLCS 두바이의 교장은 제주 분교의 설립 기여 한 Dan Lewis가 맡고, 교사진은 본교에서 채용하여 일정 기간의 트레이닝을 거친 후 파견된다. 

한편 NLCS Jeju는 오는 18일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2017-18학년도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고, 24일에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캠퍼스에서 투어를 진행한다. 입학설명회에서는 학교 소개 및 입학절차 안내, 1:1상담, 여학생 기숙사 소개 등으로 구성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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