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현대위아(대표이사 윤준모)가 7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금형 전시회 ‘인터몰드 코리아 2017’에서 스마트팩토리를 실현할 최첨단 공작기계 콘트롤러를 공개한다.

세계 3대 금형 전시회 중 하나로 10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인터몰드에서 현대위아는 공작기계 콘트롤러 ‘HYUNDAI-iTROL+(아이트롤+)’를 최초로 선보인다.

현대위아는 732㎡의 대형 전시공간에 초고성능 5축 공작기기 XF6300 등 금형 전문 기기 10대도 함께 전시한다.

현대위아가 이번에 공개하는  ‘아이트롤+’는 2015년 지멘스와 합작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CNC(컴퓨터 수치 제어) 콘트롤러 ‘아이트롤’에 네트워크 기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제품이다.

공작기계 콘트롤러에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접목해 기계의 가동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뿐 아니라 공장에 있는 다른 공작기계의 상황까지 파악할 수 있고 원격제어 기능이 추가돼 기계에 문제가 발생하면 곧바로 원거리 A/S가 가능하다.

아이트롤+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해 19인치 풀터치 스크린을 장착, 공작기계에 직관적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스크린 측면에 ‘스마트 단축 버튼’을 배치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이용하도록 했고 조작반 또한 작업자의 동선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아이트롤+는 심플한 현대적 디자인을 살린 덕에 지난해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한 ‘핀업 디자인 어워드’에서 ‘핀업 베스트 100’에 선정됐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콘트롤러에 관계없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도 선보인다.

전시 현장에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인 HW-MMS을 설치해 스마트팩토리의 구현 과정을 고객들이 상세히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 중인 HW-MMS는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해 공장 내에 사람이 없을 때도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으로 공장 관리자는 태블릿PC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공장 내 모든 장비의 상태 확인과 수리가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고성능  5축 머시닝센터 XF6300을 비롯한 고성능 금형기계도 대거 선보인다.

현대위아 유럽연구센터에서 개발을 주도한 XF6300은 정밀함을 요구하는 곡면 가공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해 지난해 말 판매 개시 이후 국내외에서 주문이 밀려들며 좋은 시장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특별히 이번 인터몰드에서는 XF6300 전용관을 설치해 고객들이 가공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고성능 금형 공작기계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동시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현대위아가 금형 시장에서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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