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대구의 대표적 집창촌인 속칭 ‘자갈마당’ 폐쇄를 놓고 행정기관과 성매매 업주간의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올 10월 자갈마당 인근에 1,200여 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6월까지 자갈마당 출입구 5곳에 CCTV와 LED 경고문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자갈마당 주변 보안등을 교체하거나 추가 설치한다.
경찰도 7월부터 자갈마당 성매매 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해 성매매 업소 폐쇄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현재 주 1회 이상 수시 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7∼9월 집중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성매매 업주측은 CCTV설치와 대안없는 폐쇄 추진에 반대하면서 9일 대구시청과 중구청 앞에서 집회 개최를 계획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현재 대구 자갈마당에는 37개 업소에 110여명의 성매매 여성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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