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농산물이 전세계인의 식탁에 오를 그날까지~”…진주시 신선농산물 수출로 FTA 파고 넘다

“진주농산물이 전세계인의 식탁에 오를 그날까지~”…진주시 신선농산물 수출로 FTA 파고 넘다

기사승인 2017-03-09 18:39:01

[쿠키뉴스 진주=강종효 기자] 진주시가 농산물 수출시장의 확대와 수출농단 활성화, 국제농식품박람회를 통한 농업의 과학화와 산업화 접목으로 개방 파고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

진주시는 신선농산물 수출 제1의 도시로 FTA 파고를 넘는 대안으로 수출농업을 제시,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 확보에 힘입어 탄탄한 수출실적 증가를 이뤄내면서 한국농업의 밝은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 1995년 신선농산물 수출을 시작한 이후 국제적인 경기침체, FTA 등 한국농업의 위기 속에서도 수출농업 육성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민선 5기인 2011년 신선농산물 수출 3000만달러를 달성한 이래 이창희 시장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선농산물 3870만 달러, 가공농산물 479만 달러, 임·수산물 181만 달러 등 총 4530만 달러를 수출, 당초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지난해 진주시 신선농산물 수출주력 품목인 채소류 중 딸기는 2457만 달러 수출로 전국의 76%, 파프리카는 1003만 달러 수출로 전국의 11%를 차지해 진주시 수출농업 정책이 외화 획득 뿐 만 아니라 국내  농산물의 공급량 조절 및 가격 안정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이러한 실적은 2012년 하반기부터 불어 닥친 엔화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농산물의 채산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출농업 경쟁력 제고, 품질의 고급화와 안전성 강화, 신시장 개척 등 진주시와 수출농가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뤄 더욱 더 값지게 평가되고 있다.

현재 진주시는 15개 수출농단과 500ha 수출기반 면적에 530여 호의 수출농가가 매년 신선농산물 3800여 만 달러를 비롯해 농산물 45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환율 하락과 농자재 가격 상승, 난방비, 노후화된 시설 등 제반여건은 농산물 수출에 걸림돌이 돼 왔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지난해 수출농산물의 국제경쟁력 제고 및 수출농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 20개 사업에 걸쳐 146억원을 지원했고,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육성사업으로 생산시설 현대화, 수출작물 품질개선, 안정적 수출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진주시의 농산물전문생산단지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전국 148개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중 수출실적과 조직운영의 효율성, 품질안전성관리 3개 분야 13개 항목에 대한 종합평가 실시 결과 중부 수출농단 등 8개 수출단지가 전국 최우수, 대곡수출농단 등 6개 단지가 전국 우수 농산물전문생산단지로 선정될 정도로 전국 최고의 신선농산물 수출농업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올해에도 수출농업 경쟁력 제고사업 및 수출농업 인프라구축으로 18개 사업에 132억원을 지원하고 신선채소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ICT 융복합 사업 등 22개 사업에 127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과수산업의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4억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수출시장 확대와 다변화를 위해 이창희 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농협, 수출업체 등으로 구성된 해외시장 개척단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수출시장 활로개척에 나서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단은 지난해 4회에 걸쳐 캄보디아, 미얀마, 하와이 등 각국에서 진주 농산물 홍보 및 마케팅을 추진해 1125만 달러의 수출거래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일본시장에서 벗어나 동남아, 유럽, 미주 등 20여 개국에 진주시 신선농산물을 수출하는 실적을 올렸다.

올해도 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은 지난달 15일부터 서남아시아와 북미지역 농산물 특판전을 통해 신선농산물 57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일궜다.

또한 진주시종합무역사절단은 서남아시아와 중동지역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아랍에미리트에서 A마트 등 32개 계열사를 운영하는 BG그룹과 진주원농협 간에 신선농산물 수출업무 협약을 체결해 단감, 파프리카, 딸기 등의 수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물꼬를 열었다.

지난해 국제농식품박람회를 통한 수출상담회에는 14개국 57명의 해외바이어와 100여개 국내업체가 참여해 신선농산물(700만 달러), 농기계, 농자재, 바이오 산업 등 190건에 2632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판매상담이 이뤄져 명실공히 국제박람회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 박람회는 2014년 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승인을 받으면서 전 세계 110개국 657명의 해외바이어와 129개국 1658개사(3490부스)의 업체가 참여했고 신선농산물, 가공식품, 농기계, 농자재 등 15개 분야에서 2665억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켜 지역 신선농산물은 물론 농자재 등의 해외 수출에 커다란 물줄기를 이뤄 나가고 있다.

이창희 시장은 “서남아시아 등 신흥국과 북미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수출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게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진주의 농산물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어디든 갈 것이다”고 밝혔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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