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성 ‘로타 바이러스’는?…강서 미즈메디 검출

감염성 ‘로타 바이러스’는?…강서 미즈메디 검출

기사승인 2017-03-15 15:16:08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서울 강서 미즈메디 산부인과 병원에서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5일 강서 미즈메디 산부인과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돼 신생아를 격리하고 감염 규모를 파악 중에 있다고 전해졌다. 병원은 일정 기간 신생아실과 조리원 폐쇄 검토 중에 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 측은 "역학 조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로타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하다. 특히 아이들이 모여 있는 산후조리원, 유아방 등에서 쉽게 전염된다. 실제 5세 미만 영유아의 95%가 한번씩은 걸릴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타 바이러스는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 전파되는 감염성 바이러스로 증상은 대개 구토와 설사, 발열, 복통 등이다. 감염성 질환의 전파는 손을 통한 전염이 대부분이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과 손을 항상 깨끗이 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자 구토물 처리 시에는 소독 등 집단 시설의 철저한 환경 관리를 해야 한다. 

대부분의 영유아가 5세까지 한 번 이상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는데, 생존력이 강한 바이러스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4개월 미만에서는 계절에 상관없이 바이러스에 잘 걸릴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다만 로타바이러스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은 선택 접종으로, 생후 8개월 이내에 접종을 완료해야한다. 국내에는 1가백신과 5가백신 두가지 종류가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워 그 발생 패턴이 지역별 시기별로 일정하지 않다.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 분포도 매우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newsroom@kukinews.com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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