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대구시와 한국VE협회 대구․경북본부가 공동 주최하는 ‘건설사업의 설계경제성 검토에 대한 VE(Value Engineering) 워크숍’이 18일 오전 10시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201호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설계경제성 검토는 시설물의 필요한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완료 전에 분야별 전문가팀이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적용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해 건설공사의 가치를 높이는 선진기법으로, 시·구·군 및 공사, 공단이 발주하는 총공사비 80억원 이상 건설공사를 대상사업으로 한다.
그동안 시는 선진건설관리기법인 설계경제성 검토를 통해 예산절감과 함께 품질향상에 기여했다. 지난해만 해도 ‘달성군 도동 ~ 자모 위험도로 구조개선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의 경제성 검토’에서 터널 보강공법 및 지보재 패턴 최적화와 현장 토질특성에 맞는 최적화 가시설 보강공법 등 11건을 제안해 공사비 16억원을 절감하는 등 총 14건의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 검토를 통해 공공시설물의 가치향상과 공사비 4.2%(4,676억원의 총공사비 중 194억원)를 절감한 바 있다.
이번 워크숍 행사는 대구경북지역의 국제공인 VE전문가인 CVS와 대구시 설계VE위원, 건설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VE에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워크숍은 우리나라 최고VE전문가인 ㈜아이엠기술단 임종권 박사의 ‘시공VE의 이해와 혁신사례’에 대한 초청강연과 조별(2개조) 토의와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또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한국VE협회 대구·경북 박호경 본부장의 ‘제4차 산업혁명시대 거버넌스 역할’ 발표가 있으며, 시도 자체적으로 적극 추진하는 설계 VE현황에 대한 정책설명과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 홍성주 건설교통국장은 “대구시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1건의 대형사업 설계VE를 통해 건설사업비 1,078억원 절감과 더불어 공공시설물의 가치향상을 이뤘다”며 “이번 VE워크숍 행사를 통해 지역VE 전문가들의 자질향상과 국토교통부에서 적극 추진 중인 VE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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