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원미연 콘텐츠에디터]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을 담당하는 이영훈 판사에 대해
"최순실의 후견인으로 알려진 인물의 사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오늘(16일)
tbs 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는데요.

안 의원은 "독일에서 동포 어르신 한 분을 만났다."며
"그분이 80년대부터 최순실을 도운 분인데
이 어른께 제가 최순실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 물어봤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분 말씀이 임 모라는 박사가 전화를 해서
3성 장군의 딸이 독일 가니까 잘 좀 도와주라고 했다."며
"임 박사 그분은 최순실의 후견인 그런 관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임 박사의 사위가 부장판사"라면서
"이분이 지금 삼성 이재용 재판의 뇌물죄를 다루는,
이재용에게 실형을 때릴 건지 무죄를 줄 건지
그것을 재판하는 담당 책임판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게 우연의 일치인가, 그렇기를 바라겠다."면서
"우연이라고 할지라도 공정성에 시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pa****
제대로 판결할 수 있겠냐??
진짜 최순실 측근 수족들이 우리나라 주요 관직에 널려있구나...

hm****
이건 이건 이건 아닌데! 정의를 세우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wl****
이영훈 판사가 재판 때 이재용 측은 경청하고,
특검 측 반론 때는 발언 묵살했다고 하더니... 역시 최순실 관계자였구나.


do****
이영훈 판사 억울하겠습니다.
우리나라 헌법에 연좌제 금지가 있습니다.
부모 자식이라도 형제라도 서로 생각이 다르고 정치성향이 다릅니다.
근데 건너 건너 최순실과 연관 있다고 이렇게 흠집을 내서야...

pi****
네이버 이영훈 판사 어디로 사라졌니? 다음은 아까부터 계속 1위인데...

pi****
님들 이영훈판사 검색하셈


안민석 의원은 방송에서 해당 판사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을 맡고 있는 판사라고 특정했는데요.

현재 이재용 부회장의 공판은
서울중앙지법 이영훈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사진=쿠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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