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LG CNS가 국내 금융권에서 처음 발주된 빅데이터 구축 본 사업인 우리은행 빅데이터 분석 인프라 도입 본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 빅데이터 사업은 약 4개월에 걸쳐 구축된다. 우리은행은 이번 LG CNS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대량의 은행 내부 거래 데이터로 고객의 금융 패턴을 발견하고 SNS 등 외부 소셜 빅데이터를 통해 최신 금융 트렌드와 고객 관심사 파악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한 LG CNS는 이번 사업으로 은행 내부 사용자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공용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구축됨으로써 대고객 마케팅, 대출 심사 등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까지 금융 빅데이터 사업은 대형 금융사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거나 일부 업무영역 중심으로 비즈니스 ROI(Return on Investment)를 예측하는 시범사업으로 진행됐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 금융사들은 시범사업 검증 결과를 토대로 본 사업 발주를 준비 중에 있다. LG CNS는 이번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금융 빅데이터 사업 석권에 주력할 방침이다.
2012년 빅데이터 전문조직을 신설한 LG CNS는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 등 자체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금융권 빅데이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한은행 옴니채널 마케팅을 위한 CRM 업그레이드 사업 성과로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제3회 코리아 빅데이터 어워드’에서 미래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진행한 KB국민은행 빅데이터 시범사업에서는 고객이 기록한 입출금 메모 텍스트를 분석, 고객 금융거래 패턴을 도출했으며 영업점 상담 기록 텍스트 분석을 통한 고객 이탈, 신규 가망 고객 발굴 등 분석 역량을 나타냈다.
이재성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전무는 “LG CNS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물론 나아가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서비스 영역까지 선 제안함으로써 올해 금융 빅데이터 사업 석권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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