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세월호 당일 ‘드레싱’, 朴 전 대통령과는 무관”

靑 “세월호 당일 ‘드레싱’, 朴 전 대통령과는 무관”

기사승인 2017-03-17 16:51:20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청와대가 17일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사용된 의약품 대장에 '드레싱'(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반창고를 덮는 처치)가 기재돼있다는 의혹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무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의약품 불출 대장은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처치한 의약품을 기록한 장부"라며 "박 전 대통령과 관계가 없고 세월호 참사 당일 미용시술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앞서 지난 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대한성형외과의사회에 사실조회를 신청한 결과 "실을 삽입하는 수술(리프팅) 후 17일 드레싱을 하고, 화장을 가린 상태에서 사진을 촬영했고, 21일에는 드레싱을 제거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며 "시술을 했다면 15일 이후 17일 이전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의혹을 보도한 JTBC는 의약품 불출대장의 원본을 입수해야 한다며 청와대 압수수색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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