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지난 18일 오전 3시20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동쪽 5.4㎞ 해상에 정박해 있던 한진네덜란드호(11만3515t·컨테이너선·승선원 8명)와 예인선(90t·승선원 3명)이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진네덜란드호는 법원에서 감수보존 처분을 받아 정박해 있었는데, 예인선 머리 부분과 한진네덜란드호 좌현 중앙 부분이 충돌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예인선은 17일 밤 마산항을 출항해 부산항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이 사고해역에 경비함정을 보내 조사한 결과 가벼운 접촉사고로 양 선박에 깨진 구멍도 생기지 않았고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충돌에 따른 기름 유출 등 해양오염도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해안경비안전서 관계자는 “가벼운 접촉 사고라 인명피해는 물론 물적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두 선박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