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함양=강종효 기자] 최적의 훈련지를 찾아 나선 동계전지훈련팀들이 훈련기간이 지역에 머물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리산 청정 스포츠 메카 함양군이 적극적인 발품팔이로 동계전지훈련팀을 적극적으로 유치한 덕분에 11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두는 대박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함양군은 지난 1월5일부터 3월1일까지 56일간 축구·태권도·테니스·검도 등 총 4개 종목 46팀 선수·가족·관계자 포함 연인원 1만 575명이 찾아 11억400만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제효과는 통상 경남도 산정방식에 따라 1박2일 7만4000원(경남발전연구원 기준)에다 참가선수 연인원의 50%, 훈련일수 50%를 곱해 산정했다.
종목별로는 부산·인천·대전·대구·경기·강원·충청·전라·경상도 등에서 17팀 7353명의 연인원이 찾은 축구 종목이 8억16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테니스(10팀·1700명)가 1억8800만원, 태권도(7팀·930명)가 6800만원, 검도(12팀·592명) 3200만원이다.
특히 축구종목은 1월10~13일 전국 8개팀 3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석하는 ‘2017년 함양군수배 전국 여자중학교 친선 축구대회’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태권도·테니스·검도 종목 선수들은 고운체육관 국민체육센터, 축구장, 테니스장 등 14개 총 4만5800여㎡ 면적에 달하는 공공체육시설에서 맹훈련했다.
군 관계자는 “2015년 8282명, 작년 1만370명, 올해 1만575명 등 동계전지훈련팀이 해마다 꾸준히 늘어 함양브랜드 가치상승 등 큰 경제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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