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심유철 기자] 국민 47.1%가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3당이 추진하는 ‘대통령 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21일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조사,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일에 대통령 임기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개헌에 대한 국민투표도 함께 실시하는 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반대한다’는 대답은 42.6%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10.2% 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대구·경북 거주자 중 55.7%가 개헌에 찬성했다. 반대는 30%였다. 서울(48.9%), 부산·울산·경남(47.8%), 대전·세종·충청(47.2%), 경기·인천(45.1%), 강원·제주(43.0%), 광주·전라 (41.6%) 순으로 찬성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60대(찬성 64.2%, 반대 21.4%)와 50대(찬성 50.8%, 반대 41.3%)가 개헌에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반대 여론이 더 앞섰다. 40대(찬성 40.3%, 반대 52.8%), 30대(찬성 35.5%, 반대 56%), 20대(찬성 39.7%, 반대 47.6%)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 분석 결과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지지자 70% 이상이 개헌에 찬성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 중에서는 72%, 바른정당 70.7%, 국민의당 69.5%가 찬성 의견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찬성 28%, 반대 63.8%)과 정의당(찬성 35.2%, 반대 60.3%)은 반대 의견이 과반수를 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7%+휴대전화 54%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 수는 1062명(총 통화시도 2만7488명, 응답률 3.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6년 10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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