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6’ 탑재 ‘LG 페이’, 美 다이나믹스 마그네틱 기술 적용

‘G6’ 탑재 ‘LG 페이’, 美 다이나믹스 마그네틱 기술 적용

기사승인 2017-03-22 16:32:25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에 탑재되는 모바일 결제 솔루션 ‘LG페이가 윤곽을 드러냈다. 미국 다이나믹스사의 마그네틱 기술이 적용되며 국내 주요 카드사와 제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LG전자는 21일 서울 가산동 LG전자 MC연구소에서 결제 솔루션 기업 다이나믹스의 ‘WMC(Wireless Magnetic Communication)’ 기술을 LG페이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제프 뮬런 다이나믹스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해 김홍주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WMC는 다이나믹스가 2007년 개발한 모바일 결제 기술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켜 이를 일반 신용카드 단말기에 대면 결제되는 방식이다.

이로써 LG페이 서비스를 탑재한 모바일 기기 사용자는 실물 신용카드를 소지할 필요 없이 기기에서 원하는 카드를 선택해 마그네틱 결제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국내에 출시한 LG G6에 이미 LG페이 하드웨어를 탑재했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오는 6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필드테스트와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 8개 신용카드사 모두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7개 신용카드사가 LG페이 서비스 참여를 결정한 상태다. 카드사별 서비스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오프라인 결제 외에도 온라인 결제, 각종 멤버십, 은행업무 등 다양한 결제와 금융 서비스로 LG페이의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홍주 LG전자 MC상품기획그룹장은 다이나믹스는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보유한 전략적 파트너라며 국내에서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LG페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 뮬런 다이내믹스 CEO다이나믹스의 WMC 솔루션은 10년 이상 기술을 축적해 온 모바일 결제 분야의 선도기술이라며, “LG페이가 차세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반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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