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대구시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구청장·군수 등 고위공직자의 2016년 12월31일 기준 정기재산등록 및 변동사항을 22일 공개했다.
대구시 고위공직자 중 재산공개 대상자는 시장, 부시장(2명), 구청장·군수(8명), 시의원(29명), 구·군의원(115명), 1급 공무원 및 공직유관단체장 (8명)등 총 163명이다. 이들의 신고재산은 평균 9억3,8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인당 평균 9,800만원 늘었다.
보유재산 규모는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인 경우가 37%(61명)로 가장 많았고, 재산보다 부채가 많은 사람은 2%(3명)다.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조성제 시의원으로 지난해보다 19억5,100만원 증가한 136억6,900만원이고, 이어 엄윤탁 달성군의원이 3억8,600만원 증가한 67억1,200만원, 배보용 달서구의원이 2억8,800만원 증가한 45억3,600만원, 이동희 시의원이 3억400만원 증가한 38억6,300만원 순이다.
지난해보다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74%(120명), 줄어든 사람은 26%(43명)로, 증가자의 대부분인 67%(81명)가 1억원 미만이 늘었고 감소자의 70%(30명)가 1억원 미만이 줄었다.
지난해보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노남옥 동구의원으로 25억5,300만원 증가된 18억1,400만원이고, 가장 많이 줄어든 사람은 차순자 시의원으로 5억500만원 감소한 12억900만원이다.
재산 증감요인은 부동산 공시가격 및 유가증권 평가액 변동, 본인· 친족의 급여 저축 및 채무상환, 생활비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700만원 늘어난 16억2,400만원, 류규하 시의회 의장은 5,700만원 증가한 2억4,100만원이다.
구청장·군수(8명)의 재산 평균은 11억2,500만원으로 최고는 임병헌 남구청장 32억1,700만원이며, 시의원(29명)의 재산 평균은 14억5,700만원으로 최고는 조성제 시의원 136억6,900만원이다. 구․군의원(115명)의 재산 평균은 7억7,100만원으로 최고는 엄윤탁 달성군의원 67억1,200만원이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변동 사항을 상반기 중에 엄격히 심사할 예정이며, 허위 또는 과실로 잘못 신고했거나 위법·부당하게 재산을 형성한 경우에는 과태료 부과, 해임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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