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25일 오전 8시 대구육상진흥센터 앞 도로 일원에서 열리는 2017대구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 하프마라톤에 지구촌 생활체육인들과 함께 뛴다.
권 시장은 자타가 인정하는 축구 마니아이자, 배드민턴과 당구, 족구 등의 구기 종목에서도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하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하지만 마라톤에는 생소한 그가 이번에 하프마라톤에 도전한다. 어린 시절 학교에 가기 위해 뛰어다닌 적은 있지만 마라톤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를 개최하는 도시의 수장으로서 세계 각국의 육상동호인들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매력적인 대구를 세계에 알리고 대회 흥행에도 앞장서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번 하프마라톤에는 1,200여명이 참가한다. 연령대는 55세에서 60세 미만이 294명으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도 3명이나 된다. 이 중 일본인 사다오 타비라는 84세로 최고령자다.
한편 2017대구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는 지난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전세계 75개국 4,7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매일 열리고 있다. 상설문화공연과 전통체험놀이, 마켓스트리트(의료·한방무료서비스, 스포츠의류 판매, 먹거리 존 등) 등의 부대행사도 풍성하며, 폐회식(25일 오후 5시)에서는 가수 황치열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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