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중심’ 조직 개편 단행

SK텔레콤, ‘AI 중심’ 조직 개편 단행

기사승인 2017-03-27 19:09:33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박정호 사장이 이끄는 SK텔레콤이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AI(인공지능) 등 미래 핵심 사업과 기술 연구 조직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SK텔레콤은 AI, IoT(사물인터넷), 미디어 등 미래 핵심 사업 성장에 집중하는 한편, ICT 패러다임의 빠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강하게 실행할 수 있는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SK텔레콤은 전사의 AI 관련 역량을 결집해 CEO 직속으로 ‘AI사업단을 신설한다. AI사업단은 기술 확보부터 서비스 기획·개발, 사업 확대 등 AI 관련 모든 영역을 총괄하는 자기완결적 구조로 운영된다.

이번 개편을 통해 SK텔레콤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AI 사업을 추진하며 이와 연계한 자율주행차, AI비서(사이버 에이전트) 등으로 사업 영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New ICT’ 산업의 핵심인 AI, IoT, 미디어 분야에서의 차세대 기술 확보와 관계사·글로벌 선도기업·강소기업과의 기술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ICT전반에 대한 기술 역량 강화와 관계사와의 기술 시너지 모색을 위해 ‘ICT기술총괄, 차세대 미디어 기술 확보를 위해 종합기술원 산하 미디어기술원을 신설한다. 또 기존 AI기술 연구조직도 AI사업단 산하 ‘AI기술1·2본부로 확대 재편한다.

SK텔레콤은 ICT기술총괄로 AI·SW전문가인 이호수 SK C&C DT 총괄을, AI사업단장으로 이상호 SK플래닛 CTO, AI기술2본부장으로 이현아 SK플래닛 컨버세이셔널커머스본부장을 선임했다. 미디어기술원장은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이 겸임하며, AI기술1본부장은 박명순 미래기술원장이 맡는다.

이 밖에 SK텔레콤은 고객중심경영실CEO 직속으로 편제해 전사 관점에서의 고객 경영 활동을 강화한다. ‘T전화등을 담당하는 ‘Comm.플랫폼사업본부를 서비스 부문 산하로 편제해 이동통신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객 밀착 서비스 출시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역량과 생태계를 누구보다 빨리 확보해야만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생존을 넘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핵심 영역에 집중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힘을 하나로 결집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했으며 향후에도 변화를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2012년부터 AI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지난해 9AI 서비스 제품 누구를 출시해 7개월 만에 약 7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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