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원미연 콘텐츠에디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날,
경북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박사모 회원들은 "하늘의 경고"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늘(31일) 오후 1시 46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7㎞ 지점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9월 12일 경주 대지진의 여진입니다.
하지만 박사모 회원들은 "진도 3.3이라고 합니다만
이게 다 정의와 진실을 거스르는 악의 무리들에게
하늘과 땅이 내리는 경고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전했는데요.
이어 "하늘이시여 정의를 짓밟는 악마들에게
불벼락을 내려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누리꾼들 반응 살펴볼까요?
zh****
ㅋㅋ박사모들아~
악의 무리에 경고하는데... 왜 니들 경상도 동네에서 지진이 나냐?
ma****
경북은 박 전 대통령 지지기반이었다.
하늘도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노한 것
lh****
진짜 지진 나서 무서운데...
지들은 다른 지역이라고 박사모 드립 치고 있네...;;;
rl****
설마 또 시작된 거냐... 어? 준비해야 되나... 무섭다
사는 게 안 그래도 막막한데... 지진까지 걱정해야 되나
en****
여진이 아니라 더 큰 지진의 전조일까 무섭다...
he****
근데 지진 날 때마다 119에 전화들 하시는데
벽이 갈라지거나 인명사고가 난 게 아니라면 전화 안 하는 게 맞지 않나요?
한두 사람도 아니고 119가 불통될 정도라던데...
그러는 사이 진짜 사고 신고전화는 다 묵살되는 건데...ㅠ
경주 대지진의 여진은 현재까지 모두 600회 발생했는데요.
사람이 느끼기 어려운 규모인 1.5~3.0 미만은 579회,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규모인 3.0~4.0 미만은 20회,
더 큰 흔들림을 느끼는 4.0~5.0 미만은 1회 발생했습니다. [사진=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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