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지역여행․체험 서비스 상품 발굴을 통해 경남지역 경제활성화를 지원하고 안전관련 품질 관리 강화 등으로 공공조달의 투명성 제고와 신뢰 확보를 주력하겠습니다.”
이교문 경남지방조달청장은 4일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달청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안전하고 교육적인 여행·체험학습 상품을 개발해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공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조달청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지역 여행상품을 개발해 ‘군산 역사문화탐방’, ‘서산 금강하구 생태학습’ 등 19개 여행·체험상품을 개발해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이중 경남조달청은 2015년 ‘산청 동의보감촌’, ‘합천 역사문화탐방’, ‘유유자적 하동여행’ 등 3개 상품을, 지난해에는 ‘남해 힐링과 낭만의 섬’, ‘남해 용문사 템플스테이’ 등 2개 상품을 개발했다.
이교문 경남조달청장은 “지역여행·체험학습 상품은 교과서 등 책으로만 알고 있던 역사문화유적에 대해 해당지역에 기반을 둔 전문 해설사가 동행해 생생한 스토리를 전달한다”며 “지역별 특색이 있는 역사문화유적과 먹거리를 조합해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경남은 청정 남해안을 비롯해 천혜의 자연자원을 가진 우수한 관광자원을 많이 보유한 지역이다”며 “이러한 강점을 토대로 하반기부터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맞춰 평일 이용이 적은 국립휴양림 체험상품 개발과 템플스테이 체험상품 등록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남조달청은 기업성장 지원 및 공정한 조달시장 확립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구축된 벤처·창업기업 전용쇼핑몰인 ‘벤처나라’에 지역 신생 기업의 등록을 확대 벤처·창업기업 제품에 대한 공공기관의 구매를 촉진시키고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지역 업체를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교문 청장은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경쟁성을 훼손하는 불공정행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며 “중소·신생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공공조달 수요를 기반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조달청은 올해 조달사업 규모를 1조8468억원으로 설정하고, 58% 수준인 1조696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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