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구속수감 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2차 구치소 방문조사가 약 9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뇌물수수 등 혐의로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6일 오전 11시경부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구치소 방문 조사를 진행, 오후 8시경 종료했다.
지난 4일 1차 방문조사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40분경까지 진행된 데 비해 2차 조사 시간은 다소 짧아진 셈이다. 조사는 식사 시간 등 구치소 일과에 맞춰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구치소는 오후 9시경 시설 소등이 이뤄진다.
이날 검찰에서는 1차 방문조사에 이에 한웅재 부장검사가 투입됐으며 박 전 대통령 측에는 유영하 변호사가 다시 동석했다. 유 변호사는 전날 오전 8시 50분경 구치소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과 3시간가량 검찰 조사를 준비했다.
1차 조사까지 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를 전면 부인해온 박 전 대통령은 이날도 큰 입장 변화는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몇 차례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7일 오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뇌물수수 혐의 관련 참고인으로 소환하는 등 보강 수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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