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국민디자인 과제’ 22건 확정

경북 ‘국민디자인 과제’ 22건 확정

기사승인 2017-04-07 11:14:20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국민디자인 과제’ 총 22건을 확정했다.

‘국민디자인 과제’는 정책 수요자인 국민이 문제를 겪으며 느낀 경험과 감성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수요자가 실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 정책을 제공하는 것이다.

경북도는 6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안병윤 기획조정실장, 정부3.0 자문위원, 도 및 시·군 담당 과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경상북도 국민디자인 우수과제 발굴 및 선정’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고른 올해의 과제는 도 5건, 시·군 17건 등 모두 22건이다.

우수과제로 선정된 ‘다함께 만드는 치매보듬마을 조성’은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치매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포항·김천·구미·의성·칠곡을 포함한 5개 마을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쉼터마을 조성, 치매보듬가게 운영, 치매 자조모임 운영 등을 통해 치매환자, 가족들이 지역사회에 안전하고 편안하게 돌봄 서비스를 받도록 한다.
 
또 ‘취약계층 맞춤형 119 어른신폰 서비스’ 정책은 고령인구 및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했다.

70세 이상 홀몸노인 중 중증장애인, 거동불편, 의사소통 불가장애인, 만성 질환자에게 119어르신폰을 제공해 응급상황 발생 시 원터치로 도움을 요청하면 바로 출동하도록 한다.

‘IOT 기반 가족협력형 농촌돌보미’는 오지(두메)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대도시 병원과 연계해 주민·가족·보건소가 함께하는 체계적인 원격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숨은 재주꾼 어름사니 재능나눔 프로젝트’는 지역 은퇴자들의 재능발휘에 대한 욕구를 파악하고 지역문화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도는 국민디자인 과제로 선정한 우수과제를 행정자치부 주관 국민디자인 우수공모 과제로 제출할 예정이다. 우수과제로 선정되면 5000만원 범위에서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을 수 있다.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정책의 효용성 및 활용성, 확산성, 체감도가 높은 도민중심의 맞춤형 서비스와 직접적인 관련이 높은 미래지향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경북도가 앞장서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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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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