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원미연 콘텐츠에디터] 횡령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다
건강상의 이유로 구속집행이 정지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최규선(56)이 도주했습니다.
입원 치료를 받아 온 서울 강남의 한 종합병원에서 사라졌는데요.
병원 관계자는 "오후 2시 정도부터 안 보인 것을 알게 됐고,
수사관들은 오후 6시 정도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법원이 구속집행 정지를 해제하겠다고 검찰에 통보한 직후
다시 구속되는 것을 꺼린 최규선이
감시하는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최규선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배임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 벌금 10억 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는데요.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1월 4일부터 구속집행 정지를 신청했고
수감 생활 대신 병원 생활을 해왔습니다.
누리꾼들 반응 살펴보시죠.
ma****
누가 봐주는 거 같은데... 희대의 사기꾼
12****
나 잡아 봐라~~ 잡히면 죽는다아~~~
an****
대표적인 대한민국 법꾸라지... 에혀...
le****
사기꾼은 어쩔 수 없는 사기꾼
kg****
썬코어 주주들 어떡하라고!!!
경찰분들 꼭 잡아주세요!!! 무기징역 때려야 함
tj****
영화를 찍어라 아주
이번이 두 번째 아닌가?
최규선은 김대중 정부 시절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이죠.
그는 2003년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과
각종 이권 사업에 개입해 금품을 챙긴 이른바 '최규선 게이트'의 당사자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확정판결을 받고 복역을 마쳤는데요.
최규선은 복역 중이던 지난 2005년에도
녹내장 수술을 받기 위해 형 집행이 정지됐었는데,
당시에도 병원을 무단이탈해 강제 입감 조치된 바 있습니다. [사진=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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