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평화행동 “대통령 퇴진에서 적폐청산으로” 광화문 행동전 돌입

시민단체 평화행동 “대통령 퇴진에서 적폐청산으로” 광화문 행동전 돌입

기사승인 2017-04-10 15:23:26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시민단체 연대체인 ‘적폐청산평화행동’(평화행동)은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적폐청산 행동전’을 벌인다. 

평화행동은 이날 오전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은 촛불의 힘으로 만든 ‘조기 대선’ ‘촛불 대선’을 앞두고 있다”면서 “이 시점에서 적폐청산이라는 국민의 요구를 실현하고자 하는 정치권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선은 무엇보다 촛불의 힘으로 만들어졌다. 촛불의 요구를 외면하고서는 대선 및 이후 한국사회를 제대로 만들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촛불의 뜻은 평화이다. 사드 배치가 전격적으로 앞당겨지고 있다. 미국의 대북정책 결정이 코앞으로 다가온 이때,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평화행동은 “앞으로 광화문광장을 ‘퇴진의 광장’에서 ‘적폐청산의 광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평화행동에 가담한 단체들은 이날을 시작으로 다음 달 9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시민참여형 조형물 설치 ▲“우리는 사드 배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우리는 평화통일 대통령을 원한다” 대시민 캠페인 ▲여성·농민·청년·노동 등 주요 단체들의 토크 콘서트 문화제 ▲서울시민 1만 명 평화통일 선언 등을 이어간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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