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박 전 대통령 12일 5차 ‘옥중 조사’…이르면 주말 기소 예정

檢, 박 전 대통령 12일 5차 ‘옥중 조사’…이르면 주말 기소 예정

기사승인 2017-04-10 15:52:16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오는 12일 다섯 번째 '옥중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10일 "방문조사를 한 차례 더 할 것"이라면서 "12일 조사로 마무리할지는 그때 가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31일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한 이후 이날까지 '격일제' 방식으로 총 네 번에 걸쳐 서울구치소에서 조사를 해왔다.

이날 특수본 소속 서울중앙지검 이원석 특수1부 부장검사(48·사법연수원 27기)가 4차 옥중조사에 투입돼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뇌물 혐의를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는 12일 조사를 마치고 이르면 이번 주 후반에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그 전에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해 정치적 논란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법원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은 오는 19일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또 검찰은 전날 '국정농단'의 핵심인물 중 하나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해 직권남용, 직무유기, 국회 위증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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