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이번 대선은 TK가 캐스팅보트 쥘 것”

권영진 대구시장, “이번 대선은 TK가 캐스팅보트 쥘 것”

기사승인 2017-04-10 17:03:21

 

[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10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번 대선에서는 대구‧경북(TK) 표심의 향배가 성패를 가름할 것”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공무원으로서 선거 엄정 중립의무를 지키되 투표참여운동을 통해 국민으로서 권리와 지역의 이익도 적극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대선 한 달 전인 4월은 치열하고 변화무쌍한 선거전이 전개되는 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시 공무원들에게 선거중립의무와 투표참여운동 등 2가지 사항을 중점 주문했다.

선거중립의무와 관련해 그는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 짧은 기간 진행되면서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치달을 염려가 크고, 본선 국면에 들어가면 TK가 캐스팅보트 역할로 각 정당의 집중 공략 지역이 될 것”이라며 “이런 부분에서 무심코 하는 행동들, 특히 SNS상에서 하는 일상적인 활동들도 자칫 선거법 위반 시비에 휘말릴 소지가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지시했다.

투표참여운동과 관련해서는 “참정권 행사를 주저하거나 지역의 역량을 보여주는 데 소극적이어선 안 된다”며 “우리 지역의 공약이 각 정당별로 반영되고 국비확보와도 잘 연계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철저히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확대간부회의에는 ‘2017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에 대한 총괄보고와 협업사항 토론도 진행됐다.

권 시장은 “축제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시민들이 생활공간 속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축제의 흥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관련 부서가 협조해서 대구시 전체가 축제라는 큰 틀에서 하나가 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그 일환으로 “유통업체에 ‘컬러풀 세일’을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교통대책 홍보의 경우 “사전 홍보와 우회로 홍보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하며 “작년에 비해 연휴 중에 외부로 빠져나가는 차량이 줄어 내부 통행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니 이 부분을 충분히 검토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이밖에도 권 시장은 “4월20일은 ‘장애인의 날’”이라며 “대구지역에 계신 12만여명의 장애인들께서 기를 펴고 살 수 있도록 대구시 및 구‧군, 산하기관, 단체에서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관련 정책을 수립해 적극 지원하자“고 강조했다.

lhj@kukinews.com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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