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안철수 ‘단설유치원 제한’ 공약에 文측 고민정 “국공립유치원 보내고 싶은 엄마가 대다수”…“병설유치원 늘리겠다는 뜻” 정정

[쿠키영상] 안철수 ‘단설유치원 제한’ 공약에 文측 고민정 “국공립유치원 보내고 싶은 엄마가 대다수”…“병설유치원 늘리겠다는 뜻” 정정

기사승인 2017-04-12 17:56:46


[쿠키뉴스=원미연 콘텐츠에디터] 고민정 문재인 캠프(더문캠) 대변인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유치원 공약에 대해
“국공립 유치원을 보내고 싶은 엄마가 대다수"라며 비판을 가했습니다.
KBS 아나운서 출신 고민정 대변인은 오늘(11일) 자신의 SNS에
“오매불망 단설이든 병설이든 국공립 유치원을 보내고 싶은 엄마가 대다수이다.
내 주위만 그런가? 아님 내가 별나라에 살고 있는 건가?”라고 운을 뗐는데요.

이어 “아이가 있는 친구들을 만나면 늘 듣는 소리가 있다.
‘국공립 다섯 군데 다 떨어졌어. 어떡해’,
‘친정엄마, 시어머니, 이모, 고모 총동원해서 추첨했는데 안 됐어’
그녀들의 한숨소리는 땅을 뚫고 내려갔다.”며
“회사를 그만둔 지금, 회사 어린이집에 다녔던 우리 집 두 아이들은
두 달째 자체 방학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집 바로 앞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있지만 엄두도 못 낸다.
하늘이 도와야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시도도 못 해봤다.”며
“뿐만 아니라 사립을 보내자니 벌이가 없는 지금으로선 그것도 쉽지 않다.
그나마 시인 남편이 아이들과 있어주니 다행이긴 하지만”이라고 토로했는데요.

끝으로 “암튼 이름 앞에 어떤 수식어가 붙든 뼛속까지 엄마인지라
아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멀리서도 귀에 쏙 꽂힌다.”며
“그래서 문재인 후보가 발표한
국공립 어린이집 40% 확충에 대한 기대가 무척 크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가 단설을 늘리지 않겠다고 한다.
나 같은 엄마들은 어찌하라고. 나만 흥분했나?“라고 꼬집었습니다.

누리꾼들은 날 선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kf****
병설은 초등학교에 있는 거고, 단설은 유치원만 있는 곳인데...
사립보단 병설, 병설보단 단설이 더 좋은 유치원이다.
더욱이 병설은 초등학교 방학 때 같이 쉬지만
단설은 방학이 없거나 짧아 엄마들이 더 선호하는데... 단설을 제한하겠다고?

gu****
단설이 더 좋은 거라고요 이 양반아;;;;;;
사립 유치원 원장들 밥그릇 챙겨주느라 그 좋은 국공립 단설을 안 늘린다고요???

ko****
사립을 줄이고 단설을 늘려야지...
사립유치원 원장들한테 몰표 받으려다 부작용 난 거다.

81****
단설 병설 차이를 몰랐던 듯
한국에서 애를 안 키워봤거나 비싼 사립 유치원만 보냈을 테니까

ch****
서민들 사정을 알리가 없으니 뭐...
박근혜 공주가 가니까, 안철수 왕자가 옴.

no***
똑똑한 후보라고 백날 홍보하면 뭐 합니까?
단설유치원 병설유치원 구분도 못 하고,
자기한테 유리할지 불리할지도 모르고,
참모가 써준 대로만 말하고 표 바라는 사람인데...


앞서 안철수 후보는 어제(11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사립유치원 유아교육자대회에서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고,
사립유치원에 대해서 독립운영을 보장하고,
시설 특성과 그에 따른 운영을 인정할 것”이라고 유치원 공약을 밝혔습니다.

한편, 안철수 후보는 논란이 거세지자
유치원 공약 보도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안 후보는 “유치원 정책과 관련해 전달 과정에 오보가 있었다.”며
“나의 유치원 공약은 기본적으로 보육 및 유아교육 시설 확대 등으로
출발선이 평등한 교육”이라고 운을 뗐는데요.

이어 “행사에서 말씀드린 취지도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보도와 달리 병설유치원은 늘리겠다는 뜻“이라며
논란이 된 유치원 공약을 정정했습니다. [사진=안철수SNS / 국민의당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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