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측 , ‘고가가구 매입’ 의혹에 “모델하우스 전시 15여 점 1000만원에 구입”

문재인측 , ‘고가가구 매입’ 의혹에 “모델하우스 전시 15여 점 1000만원에 구입”

기사승인 2017-04-13 10:52:54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12일 문 후보 부인 김정숙씨가 고가 가구를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지인 박모씨가 경매로 낙찰받은 아파트 모델하우스 전시 가구 15여 점을 1000만원을 주고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문 후보 측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의혹 보도에 응한 (문 후보 측) 관계자는 김씨가 박모씨에게 2500만원을 빌려주고 가구를 돌려받았다는 설명을 한 것으로 돼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김씨는 오랜 지인인 인테리어 업자 박모씨에게 2500만원을 빌려준 적이 있다"면서 "이 돈을 직접 돌려받지 않고 지난 2008년 2월 양산 집 수리비용으로 대체했다"면서 가구 구매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문 후보가 비서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박씨에게 빌려준 2500만원이 재산신고 내역에 누락돼있는 것에는 "재산신고 과정에서 사인 간 채무 부분은 신고에서 빠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KBS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 후보의 TV 광고 속 등장한 의자가 10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 제품이라는 점이 알려져 논란이 됐었다고 전했다.

또 해당 매체는 김씨가 SNS를 통해 "모델하우스 전시 가구를 30만원인가 50만원에 샀는데 발품을 판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가 20분 뒤 "지인이 싸게 산 가구를 자신이 50만원에 산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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