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해=강종효 기자] ‘가야왕도의 새로운 비상(飛上)’이라는 주제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제41회 가야문화축제가 많은 여운을 남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해시는 올해 축제 방문객 수는 지난해보다 5% 정도 증가한 150여만명, 경제유발효과는 600여억원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첫날 개막식에는 고유제 및 혼불채화를 시작으로 축제의 개막을 알렸고, 1000여명이 참여해 펼쳐진 웅장하고 화려한 수로왕행차 재현 퍼레이드로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과시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개막식 행사는 ‘탄강에서 결혼까지’라는 스토리 총체극으로 구성해 연출한 식전행사와 김수로와 허황옥의 아름다운 사랑을 승화하고, 53만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가야왕도의 새로운 비상을 알리는 세러모니로 진행된 새로운 혼불점화는 특설무대인 대성동고분군 일원을 가득 채운 3만 여명의 관람객들에게 많은 여운을 남겼다.
이번 축제는 6년만에 부활한 김해줄땡기기 행사로 시민 대통합을 알리고, 마상무예공연과 가야 기마무사 체험장을 마련해 가야 철기문화의 우수성을 과시함은 물론 주한외국대사 및 외교관을 초청 축제 참여 및 홍보로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먹거리부스는 지난해와 달리 읍면동 음식부스를 국립김해박물관 앞으로 옮기고, 음식메뉴를 다양화해 먹거리와 소음민원, 교통불편사항 등 많은 민원이 제기된 부분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
푸드트럭 도입으로 가족단위의 부족한 먹거리 보완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했다.
대성동고분군 및 봉황동유적지 등 가야역사 문화를 알리고 축제 개최의 의미를 새기면서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것에 많은 관람객들이 호평을 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내년 축제는 설문조사 자료 등 부족한 부분의 적극적인 개선 반영과 새로운 프로그램의 개발로 가야문화축제의 우수성을 부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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