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문재인 44.8%·안철수 31.3%

리얼미터 여론조사…문재인 44.8%·안철수 31.3%

기사승인 2017-04-17 15:22:4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다자대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10%p 이상의 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대선후보 선호도는 문 후보 44.8%, 안 후보 31.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10.3%,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3.5%,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3.2% 순이었다.

문 후보는 지난주 대비 2.6%p 상승한 44.8%로 40%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위 안 후보와의 격차는 오차범위(±3.1%p) 밖인 13.5%p 였다.

문 후보는 서울(문 45.2%, 안 30.5%, ±5.8%p)과 경기·인천(문 47.4%, 안 29.4%, ±5.8%p), 충청권(문 45.6%, 안 38.2%), PK(문 50.3%, 홍 19.6%, ±8.2%p), 호남(문 47.2%, 안 44.8%) 등 TK(대구·경북)를 제외한 모든 지역, 20대와 30대(문 69.5%, 안 16.0%), 40대(문 50.1%, 안 32.0%)에서 선두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TK(안 33.5%, 문 30.7%), 50대(안 37.7%, 문 37.3%)와 60대 이상(안 48.8%, 홍 20.0%), 보수층(안 36.6%, 홍 35.0%)에서 선두를 이어갔으나, 50대에서는 문 후보와, 보수층에서는 홍 후보와 초박빙의 접전으로 좁혀진 것으로 드러났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CBS 의뢰로 지난 13~14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9.8%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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