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클라우드 입은 ‘MS 오피스 365’ 국내 상륙

인공지능·클라우드 입은 ‘MS 오피스 365’ 국내 상륙

기사승인 2017-04-17 14:46:38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는 17일 클라우드 기반 인텔리전스 기술이 탑재된 오피스 툴킷 ‘오피스 365’를 새로 소개하고 국내 오피스 365 데이터센터를 공식 개소를 발표했다.
 
이날 소개된 인텔리전스 오피스 365는 기업용 메신저 기반의 협업 툴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개인 비서처럼 업무 관리를 도와주는 ‘마이 애널리틱스’ 등 머신러닝·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파워포인트 디자이너’, ‘아웃룩 포커스’, ‘엑셀 예측시트’ 등 기존 문서 제작 도구에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인텔리전스 기능들이 대거 추가됐다.
 
일련의 인텔리전스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수십억 개의 인터넷 사이트와 수년간의 검색 로그를 이용해 컨셉 그래프를 만들어 기계와 사람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이해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14년부터 전 세계 수많은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 소셜네트워크, 파일, 데이터 등을 분석해 이를 오피스 365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오피스 365의 파워포인트의 경우 PPT 제작 초보자도 전문가 수준의 PPT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디자이너’ 기능을 지원한다. PPT 첫 화면에 원하는 이미지를 삽입하면 색상, 패턴 등을 분석해 여러 PPT 디자인 탬플릿을 자동으로 제안한다. 이미지가 없어도 표지, 목차, 내용 등 PPT 에 필요한 기본적인 골격들의 디자인을 제안해준다.
 
이날 새로 선보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도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콘텐츠 간의 연결 패턴을 매핑하고 분석한 결과가 적용된다. 문서 공유, 공동 작업, 실시간 채팅, 그룹 회의 등 오피스 365의 기능을 팀즈 안에 모두 모아 사용 가능하다.
 
보안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더해졌다. 오피스 365는 외부의 위협을 미리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애저 정보 보호’를 탑재했다. 또 ‘인튠’과의 연동으로 기업이 다양한 기기로 오피스 365를 사용하는 직원들에게 기업 데이터나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 권한을 보안 환경에서 부여하고 허가 받지 않은 데이터 공유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에서 6번째로 한국에 오피스 365 데이터센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데이터가 해외로 복제·전송되지 않고 서울과 부산 인근의 2개의 데이터 센터에 각각 저장돼 데이터 유실을 차단하고 재해 복구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365 데이터센터가 포괄적인 글로벌 산업·국가별 규제를 준수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시 각 나라별 규제에 대한 걱정 없이 바로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현경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마케팅 총괄이사는 “전 세계 12억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오피스를 개발하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지난 20여년 간 연구해 온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를 접목해 가장 지능적인 방법으로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개인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도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피스365를 도입한 알리안츠생명의 장원균 운용부문장(COO)은 “올해 3분기 예정된 ABL생명으로의 사명 변경을 앞두고 새로운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오피스 365를 선택했다”며 “최신 보안 위협에 시의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고 중요한 데이터를 한국 내에 보관해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오피스 365를 선택하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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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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