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P,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오픈

NBP,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오픈

기사승인 2017-04-17 15:13:44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네이버의 글로벌 인프라를 담당하는 NBP가 17일 클라우드 서비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오픈하며 클라우드 사업 본격화 계획을 밝혔다.
 
NBP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산업 혁신의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태계 확대를 통한 기술 주도권으로 네이버의 기술 플랫폼을 고도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원기 NBP 대표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 받는 모든 기술의 핵심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저장·분석·처리하는 기술”이라며 “이러한 프로세싱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만 가능해 모든 산업 활동이 클라우드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컴퓨팅, 데이터, 시큐리티, 네트워크 등 기본적인 30여개의 인프라 상품 위주로 우선 선보이고 매월 4-5개씩 NBP의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적용한 상품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 고객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리전과 글로벌 서비스 상품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올해 3분기 내 글로벌 사업자 수준의 커버리지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특히 검색, 음성인식, 음성합성, 지도 등 네이버의 API 상품과 네이버 서비스 개발에 사용되는 서비스 플랫폼 상품들도 올해 6월부터 순차적으로 추가해 연내에는 고객들이 네이버의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원기 대표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가장 큰 경쟁력은 인터넷 상에서 가능한 거의 모든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며 쌓아온 비즈니스 노하우와 최신 기술이 결합된 서비스”라며 “앞으로 고객들이 네이버의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AI 최신 기술도 클라우드 환경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내 역량 있는 소규모 솔루션 파트너들과 협업할 수 있는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오픈해 클라우드 사업자–고객–파트너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고 다각적인 투자와 협업을 통해 2년 내에 글로벌 ‘TOP 5’ 기술 회사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NBP는 ‘네이버’, ‘라인’, ‘스노우’, ‘브이’ 등 인터넷 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하며 기술·운영 역량을 검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용량 데이터 처리 하드웨어 가속 기술, 고성능 메모리 기술,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 등 클라우드 원천 기술을 확보해 왔다. 2013년 6월에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각’을 구축하고 이를 포함한 한국 3곳 외 일본, 미국, 독일 등 9개국에 글로벌 거점을 구축해 서비스 기반을 넓혔다.

한편 NBP는 2009년 5월 네이버에서 IT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분할, 출범한 법인으로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인프라, 보안, 클라우드, IDC 서비스 등 IT 인프라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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